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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일상생활

[태양광이야기] 시골집 정리-1

by 워니언니 2024. 10. 12.

우리가족은 시골에 집 한채를 갖고있다.
와 시골에 집? 좋겠다~ 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냥 방치된 폐가?다.
관리하지 않아서 내부도 엉망이고 오랫동안 방치되어서 마당과 텃밭까지 엉망이 되었다.

특히 이 시골집에는 앞마당과 텃밭, 그리고 큰 은행나무 2그루과 있었다.
온갖 낙엽과 잡풀들로 무성한 나머지 쌓이고 쌓여 너무 엉망이었다.
일단 이 시골집을 좀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앞마당과 은행나무부터 처리해야했다.
특히 은행나무... 낙엽을 너무 많이 생산해냈다.
그리고 번식력이 이렇게 좋은줄 몰랐다.
나무를 최대한 가지를 쳐내도 너무추운 겨울이거나 너무더운 한여름에는 일을 잠시 쉬었는데 그리고 돌아오면 고새 새순이 나무에서 자라고 있던 것이다.
정말 무서울정도의 번식력이다.

처음에 벌목업체를 불렀는데 최소 500이라고 불렀다.
500+@를 쓰느니 내가 공구를 좀 사서 진행해보고자 했다.
왜냐면 내 인건비는 0원이니까..ㅠ
(지금와서 느끼는건.. 그냥 돈주고 사람쓰는게 쌌을라나..싶다 ㅠ)


우선 가지 정리용 전지가위를 샀다.
가위 사이에 가지를 넣고 줄을 당기면 가위가 싹둑하면서 가지를 잘라낸다.


나무를 자르면서 깨달은 건.. 나무는 정말 무겁구나..였다.
이후로 나는 더더욱 조심히 작업했다.
내가 다칠수도 있고.. 나와 같이 작업하던 조카가 다칠수도 있고..
옆집 지붕을 박살낼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를수 있는 잔가지들부터 하나씩 조금씩 잘라나갔다.

잔가지 정리만으로도 상당히 시간이 걸렸었다.
왜냐면 평일은 일하고, 주말마다 가서 일을 했었기에 진행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조금씩 가지치기 해가며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나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