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제/일상생활

[태양광이야기] 시골집 정리-2

by 워니언니 2024. 10. 14.

내가 진행했던 시골집 정리는 거진 2년이 넘게 걸렸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너무더운 한여름가 너무추운 한겨울은 아무래도 작업이 어렵기 때문이었다.

우선 가지치기 할 수 있는 가지들부터 모두 정리하려하는데 가지치기용으로 썼던 전지가위가 망가지기 시작했다.
뭐..가지치곤 너무 많긴 했다만 그래도 좀 빨리 망가지는거 아닌가~ 싶어서 화가난 나머지..
전동 고지톱을 사버렷다.

혹시나 해서 올리는 구매링크 : https://link.coupang.com/a/bVxoIw

 

워크래프트 충전 고지톱 장대톱 세트 CPS-S20Li-2.0S - 기타전동공구/정밀공구 | 쿠팡

쿠팡에서 5.0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2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이걸 사고 사용하면서 느낀건 아 왜 이걸 이제사서 여태 생고생을 했을까....였다.
작업속도가 3배는 빨라졌다..
나무가지 위에 올려두고 톱을 당기기만 하면 알아서 잘려서 너무너무 편했다...


일단 가지치기의 속도가 올라가면서 빠르게 쳐내기 시작했다.
밑에는 다른 방해물이 있었기에 일단 가지는 정리하는대로 옥상으로 올려보냈었다.
처음에는 자리가없어서 보낸거였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옥상에 올리는게 나았다. 나무들이 바짝 마르면서 가볍고 정리하기 좋아졌기 때문이다.
암튼저튼이튼간에 전동고지톱의 배터리가 소진될때까지 잘라내고 열심히 정리했다.

그러나 전동고지톱도 한계가 왔다.
좀 굵은 중간 가지의 경우는 고지톱으로는 무리였다.
시도해봤지만 방전될때까지 제대로 자르지 못했다.
...그렇다 새로운 장비투자를 할 시간이다..
12인치 배터리타입의 전기톱을 구매했다.
(아쉽게도 제품은 구매처에서 내렸다. 그냥 검색해도 많이 나온다)
닿는 위치에 있는 나무는 먼저 잘라내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나무도 올라타봤다.
정말..무섭다. 다리가 덜덜떨린다.
물론 안전장비를 모두 착용하고 나무에 연결하고 작업해서 추락위험은 없지만..무서운건 무서운거였다.

아무튼 이 작업은 쉴새없이 주말마다 반복해서 진행되었다.
늘 느끼지만 도움을 준 조카에게 감사하다.


낙엽과 가지와 분리해서 정리한 과정들..
한여름의 생고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