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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일상생활

[태양광이야기] 시골집 정리-4

by 워니언니 2024. 10. 20.

어느정도 텃밭과 가지치기가 정리되고 여름이 되었다.
그래서 한 여름의 볕은 피하고, 가을이 되어서 다시 시골집을 찾았다.
그런데...
하....여름동안의 햇볕과 장마로 잡초가 무럭무럭 자랐다.

 
게다가 은행나무들도 무섭게 성장했다.
전깃줄들을 다시 가릴정도로 작은 가지들이 무성히 자라났다.
아 ... 이거 길게 끌면 안되겠다. 올해에 무조건 끝내야한다.
이거 시간끌면 애들 또 자란다....

 
이제 설명도 그만하겠다.
그냥 폭풍같이 정리한다

 

 
정리 끝!
이거 정리할 때 되니까 다시 겨울이 다가왔다.
다시 잡풀이 자라기 전에 끝내야 한다.
흙이 얼어서 핀이 박히지 않았다.
겨울에는 대충 덮어만 뒀다가 봄에 풀이 자라기 전에 작업을 진행하기로 한다.
 
그리고 저 은행나무 메인 기둥은... 내가 못해..사람 불러야대..
전문가를 불러서 나무도 자르고, 여태까지 잘라서 정리해뒀던 나무가지들도 모두 치워주시기로 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

 
끝!
진짜 끝!!!
저 돌맹이들은 좀 정리해야겠지만 아무튼 진짜 끝났다!!
너무 힘들었다!!
근데 끝나니까 생각보다 허무했었다...
 
나무 밑둥 베면서 쓰러질 때, 정말 기분 최고였다.
나무 자르는게 가장 큰 이슈였으니... 사람 부르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었다.
저분이 너무 저렴한 가격으로 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서 점심식사도 사드리고, 추가금도 드렸다.
그만큼 간절했는데 그만큼 잘해주셨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끝!
이제 태양광을 설치해보자!!

아래는 청소하면서 만난 개냥이..